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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경수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지붕 두 가족. 지도부가 둘로 쪼개진 바른미래당의 현재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나이트포커스는 2라운드에 접어든 바른미래당 내홍 짚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그리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오늘 주제어 영상부터 보고 오시죠.
오신환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였는데 불편해 보였는데 결국에는 터질 게 터졌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그런데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를 하기는 했죠.
[이현종]
그렇죠, 지금 상황에서 갈등 봉합 시도를 하기는 했지만 좀 역부족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일단 최고위원의 구성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금 보면 본인이 주승용 의원이라든지 또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지 않았습니까? 최고위원 구성 자체를 보면 이미 유승민계라든지 오신환 의원계라든지 이쪽 계가 사실은 어떤 면에서 보면 다수를 차지하게 돼버렸어요. 그렇다 보니까 아마 오늘도 좀 전에 보셨지만 거의 포위된 거나 마찬가지로 본인의 위상 자체가 굉장히 추락이 됐고 앞으로는 이제 결정을 못 하는 그런 거의 식물대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손학규 대표도 사실은 버티는 전략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사실상 당 지도부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 상황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바른미래당도 이제 어쩌면 내부 갈등이 거의 정점을 향해서 치닫고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로 정무직 당직자 13명 해임 취소하겠다 얘기를 했는데 좀 부족했던 모양인 것 같습니다.
[배종호]
그렇습니다. 39일 만에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인이 모습을 나타냈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모습을 나타낸 것이 최고위원회를 정상화하려는 게 아니고 손학규 대표를 몰아내겠다라는 게 목적이에요. 그래서 방금 전에도 우리가 녹취물을 봤지만 손학규 대표 공개 석상에서 면전에다 대고 사실상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거든요. 손학규 대표가 1993년도에 광명의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한 26년 정도 되는데 26년 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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